제목을 짓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내용을 포괄적으로 나타낼 수 있어야 하고, 한편으로 식상하지 않아야 하기도 때문일 것이다.

.... 이하 생략.




무수한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가지만 어느 것 하나 명확하게 떠오르는 것은 없다.

흘러지나가는 많은 생각들, 잡념들. 공허한 메아리처럼 주위를 멤돌지만,

결국 어느 생각 하나도 손에 잡을 수가 없다.


오늘을 되돌아 본다.
어제를 되돌아 본다.
올해를 되돌아 본다.
작년을 되돌아 본다.
돌이켜보고,
돌이켜봐도
돌이켜볼수록,
그것은 잡념이 되어버릴 뿐.

합리적인 이성은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여 현재를 살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한다.
하지만 비합리적인 감성은 과거에 멤돌고 있다.

너는 누구이며, 너는 무슨 의미인가.
이러한 생각을 하는 나는 누구이며 무슨 의미를 가지고 어떤 존재인가.

존재의 가치를 탐구하기 보다는 존재에 대한 회의를 품고 생각하지만 곧 그 생각은 단절되고
다른 잡념의 영역으로 넘어간다.

내가 원하는 것, 내가 하고싶은 것, 내가 해야하는 것,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일까.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 것일까.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일까.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을 수도 있는 떡국앞에서 아직도 이런 떡밥을 던지고 쉽게 낚이고 있는 
내 자신이 초라하다.

하루에도 몇번씩 이길이 맞는 것일까, 혹시 저 길이 아닐까는 의문을 품었다가 곧 잊어버리고,
다음날 똑같은 의문을 던져보고 또 잊어버리고,

디지털 펄스의 0 과 1 사이를 반복하는 입력이 넣어지는 동안 
시간 t 축은 지나만 가고 
출력 파형은 오리무중이고..

모르겠다 모르겠다.


잠못드는새벽 끄적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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