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의 강연 말미에 있던 말이다.

대학생들에게 한 얘기이지만, 비단 대학생 뿐만아니라,

누구에게나 통용될, 그 말.

5년전 10년전에도 분명 힘들었던 일이 있었을테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에는 그저 추억일뿐.

마찬가지로

지금 현재가 힘들어도 시간이 흐르면 그것은 경험이고 추억이 된다는 말..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말이 아닌가 싶다.



내 지금 처해있는 상황이 항상 즐겁고, 항상 여유로운 생활이 아니지만,

먼 훗날 되돌이켜 본다면 분명 '그 땐 그랬었지' 라며 하나의 추억으로 떠올릴 것일테니깐,


그래, 참고 또 참는 것이다.

경규옹이 얘기하시길 忍&忍 이라 하지 않았는가?


어깨에 짊어진 그 짐이 무겁더라도 참고 참아보자.


훗날 활짝 웃는 날이 있을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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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꿋꿋이 조용히 성실히 쉬임없이 변동없이 나태함없이 ..

꾸준히.


높지도 낮지도 않게, 



부동심(不動心)




흔들리지 말자.





합격한 후의 기쁨으로 지금을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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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멀지만,

다가온 비보는 정신을 놓기 충분했다.



정신없는 며칠이 지나고 상사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할까,

'상이란 죽은 이를 떨쳐내는 과정이다...'
'상이란 힘든 마음을 쓰러지게 하기 위해 몸을 혹사시키는 과정이다..'



상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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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마음으로 웹서핑을 즐기던 도중, 틴틴파이브 멤버인 이동우가 시력을 상실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무슨 내용인가 하고 보니, 결국 희귀병인 망막색소변성증(Retinitis Pigmentosa : RP)으로 인한 시력상실.. 난 또 뭐라고...

응?

망막색소변성증은 나에게 있어서 처음 들어보는 희귀병은 아니다. 왜냐면 나도 RP환자니깐,

일상을 생활함에 있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갖지 않고 정상인처럼 살아가기 위해서 기억 저편 멀리 날려버려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문득문득 생활속에서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야맹증과 눈부심. 최근엔 이 두가지 증상이 크케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고등학교때인가.. 학교 끝나고 저녁 먹고 운동장에서 농구를 하던 그 때,  공이 눈 앞에서 사라진다고 느꼈던 그때..
지금 생각해보면 이미 야맹증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던 중 아버지께서 RP로 장애판정을 받게 되는 경국에 이르게 되자, 서서히 자각 증상을 느끼게 된다고 할까?

처음에 RP 임을 알았을 때, '왜 하필 나한테...'라는 생각이 먼저였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갖는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없으니, 가능한 한 긍정적인 생각으로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그 후 5년동안 변동사항을 검진받으면서, 크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안도하는 마음을 갖기도 하지만, 혹시나라는 불안감은 완전히 떨쳐버릴 수는 없었다.

차라리 몰랐으면 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미리 알았기에 악화되는 시기를 늦출 수 있는 관리의 기회로 생각하기로 했따.

하하하......

 

문득 오늘은 RP를 확인하기 위한 안과 검진일이기에..


담당교수가 바꼈지만 검진결과는 특별히 변동사항이 없었다. 변성의 초기 증상일 뿐 크게 악화되거나 어쩌거나 하진 않는 상황이랄까. 여전히 '~ing'인 상황. 비타민 챙겨먹으라는 얘기 외엔 역시나.

한가지 변동사항이 있다면, 유전자검사 권유를 받았다. 유전성일 경우 염색체의 판독 여부에 따라, 차후의 일을 어느정도 예측해볼 수 있기 때문이라던가,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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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용서.

누구를 향한 자기용서일까.
자기용서를 위한 시작은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일까.
어디서부터 자기용서를 시작해야할 것인가.
무엇을 용서해야 하고, 무엇을 위해 용서를 해야 하는 것일까.
자기용서는 어떻게 시작해야하고,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가.
그리고, 왜 필요한 것인가.



용서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
지은 죄나 잘못한 일에 대하여 꾸짖거나 벌하지 아니하고 덮어 줌

이라는 뜻인데, 과연 이 뜻이 참 뜻일까, 정말 덮어두면 끝인가.


용서를 한다면 과거에 있던 그 사실을 부정하지 않고 있었던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아가 그 사실을 교훈삼아 더 나은 모습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과연 나는 나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을까, 같은 자리에서 챗바퀴 돌듯 서있지만, 정작 이 자리에서 어떻게 벗어나야 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 시간주기는 항상 바뀌고, 내 몸을 구성하는 세포 하나하나의 갯수와 구조도 바뀌어 가는 현실이지만, 정작 나 스스로는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내가 같을 것이라고 지레 결정해버리고 포기하는 것일까.

연장선에서 생각해보면, 나는 나 스스로를 너무 작게 폄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제의, 오늘의 그리고 내일의 내가 같은 모습일 것이라는 다소 '확고한' 생각아래에 '나는 그것밖에 안되는 인간이다.'라고 폄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positive feedback 되어 나를 점점 안드로메다로 향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


최근 2주 동안 미친척 다시 와우를 해보았다. 그 안에서 나는 남들보다 뒤쳐졌다고 느끼고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규칙적으로 매일매일 일일 퀘스트를 하고, 부지런히 인던도 돌아다니면서 아이템도 쳐묵쳐묵하려 하고. 하지만 정작 각 클래서 중 어느 것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찾지 못하였고, 미친척 했던 그 정신나감도 사그러 들어버렸다.

 현재의 나는 어찌되었든 지나온 과거의 나와 앞으로 향할 나 사이에 있는 그러한 현재의 나이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나이기도 할텐데, 뒤돌아보고 서있는 과거의 모습과 나아갈 방향을 잃어버린 미래의 모습 사이에서 다시 챗바귀 돌듯 방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두서없는 이 답답한 질문들이 온통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고 있다.
무엇 하나 집중할 수 없다.



공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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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pknight.egloos.com 미러 2009.12.09 17:12 신고

    자기용서 == 자기합리화 일까..

    나이 들면서 하는 생각중에 하나는. 삶에서 일어나는 노력과 결정들이란, 결국 끝없는 자기 합리화와의 싸움이 아닐까 한다. 어떤 행동을 하건 자기 합리화 없이도 모든 행동이 용서 되는 사람들이 결국 선인이란 것일지도...

    한번은 술자리에서 반쯤 맛이 간 상태에서 회사 부장/전무 란 사람들에게 비슷한 질문을 했을때도 비슷한 대답을 들었었다.

    누구나 자기 합리화를 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매 순간을 버틸수 없는 것일지도..

    각설하고 중요한건, 자기 합리화 마저 되면 그나마 다행이지 않을까 한다.

    적어도 자기 합리화가 되는 것이라면 무엇인가를 행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의미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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