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에 월백하고 - 다정가(多情歌)/이조년(李兆年)


梨花月白三更天

(이화월백삼경천)

啼血聲聲怨杜鵑

(제혈성성원두견)

儘覺多情原是病

(진각다정원시병)

不關人事不成眠

(불관인사불성면)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이 삼경(三更)인제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야 알랴마는

다정(多情)도 병(病)인 양하여 잠 못 드러 하노라


하얗게 핀 배꽃에 달은 환히 비치고

은하수는 자정 무렵을 알리는 때에


배꽃 한 가지에 어린 봄날의 정서를

소쩍새가 알고서 저리 우는 것일까마는


다정다감한 나는 그것이 병인 듯 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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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학이편(學而篇) 제16장(第十六章)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자왈 "불환인지불기지, 환부지인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에,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자기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 근심하라."






은풍 왈,


남에게서 인정을 받으려면, 먼저 내가 남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남을 인정한다 함에는 내가 남에게서 인정받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을 경계해야한다.

또한 남을 인정한다 함에는, 나와 네가 올고 그름으로 나눠지는 것이 아닌 

서로 같고 다름의 차이가 있음을 인정한다는 것으로 생각되는 바,


결국 너와 나 사이에 다름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남을 인정하는 그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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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학이편(學而篇) 제3장(第三章)


子曰 "巧言令色, 鮮矣仁"

자왈 교언영색, 선의인


공자께서 말씀하시기에,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꾸미는 자들에겐 인(仁)이 드물구나!"






은풍 왈,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꾸미는 자들, 

즉 아부와 아첨을 일삼는 이들일수록 어진 사람이 드무니,

이를 경계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요즘 사회는 교언영색하여 딸랑딸랑을 잘 해야만 

버틸 수 있는 작태가 적지 않다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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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호수(湖水)요,


그대 노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 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라.


               


내 마음은 촛불이요,


그대 저 문을 닫아 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 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다.


               


내 마음은 나그네요,


그대 피리를 불어주오,


나는 달 아래 귀를 기울이며, 호젓이


나의 밤을 새이오리다.


               


내 마음은 낙엽이요,


잠깐 그대의 뜰에 머무르게 하오.


이제 바람이 일면 나는 또 나그네같이, 외로이


그대를 떠나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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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전계(勝戰計) : 제1계∼제6계


제1계. 만천과해(瞞天過海) : 하늘을 가리고 바다를 건너다.

주도면밀하게 준비를 하면 나태해지고, 자주 보면 의심하지 않게 된다. 음(陰)은 양(陽) 속에 있는 것이지. 양의 대립편에 있는 것이 아니다. 태양(太陽)은 태음(太陰)이다.


제2계. 위위구조(圍魏救趙) : 위나라를 포위하여 조나라를 구하다.

적을 공격하는 것은 분산시키느니만 못하고, 공개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비밀리에 공격하느니만 못하다.


제3계. 차도살인(借刀殺人) : 남의 칼을 빌려 사람을 해치다.

적은 분명하고 친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을 때, 남의 힘을 빌려 적을 치는 것은 자신의 힘을 쓰지 않고 '각출'로써 일이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다.


제4계. 이일대로(以逸待勞) : 쉬면서 힘을 비축했다가 피로에 지친 적을 맞아 싸우다.

적의 세력을 약화시키는 것은 꼭 싸움으로만 되는 것은 아니다. 효과적인 방어는 강한 자를 약하게 만들고 약한 자를 강하게 만든다.


제5계. 진화타겁(趁火打劫) : 남의 집에 불난 틈을 타 도둑질하다.

적이 중대한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그 기회를 이용하여 적을 패배시킨다.


제6계. 성동격서(聲東擊西) : 동쪽에서 소리치고 서쪽을 공격하다.

적의 지휘가 혼란에 빠지면 앞 못보는 장님과 같다. 이는 홍수가 범람하는 상이나, 적이 자아 통제를 할 수 없는 틈을 타서 그를 멸망시켜야 한다.



적전계(敵戰計) : 제7계∼제12계


제7계. 무중생유(無中生有) :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

기만하면서 기만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전선에 무언가를 배치하여 적을 이중의 혼란에 빠뜨리는 것이다. 즉 기만적인 외형은 종종 다가올 위험을 감추고 있는 법이다.


제8계. 암도진창(暗渡陳倉) : 한고조가 은밀히 진창으로 진군하여 항우의 기선을 제압하고 한나라를 세우다.

적을 제어하기 위해 행동을 고의로 노출시키고 기습공격을 통해 주도권을 장악하다.


제9계. 격안관화(隔岸觀火) : 강 건너 불보듯 하다.

적의 연합군 내부에 심각한 내분이 발생했을 때, 조용히 그 혼란이 극에 달하기를 기다린다. 적의 내부의 투쟁이 격화되면 적의 연합군은 붕괴를 자초하게 되기 때문이다. 거기서 비롯되는 유리한 형세를 면밀히 관찰하여 행동으로 옮길 준비를 한다.


제10계. 소리장도(笑裏藏刀) : 웃음속에 칼날을 품다.

적으로 하여금 우릴 믿게 안심시킨 후 비밀리에 일을 도모한다. 주도면밀하게 준비한 후 행동하며 변화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부드러운 외형에 강한 내면을 숨기는 것이다.


제11계. 이대도강(李代桃殭) : 오얏나무가 복숭아나무대신 말라죽다.

운세는 반드시 기울기 마련이니, 작은 것을 희생시켜 전체의 이로움을 구해야 한다. → 살을 주고 뼈를 취한다.


제12계. 순수견양(順手牽羊) : 기회를 틈타 양을 슬쩍 끌고 가다.

적의 미세한 틈이라도 받드시 장악해야 하며, 조그만 이익이라도 반드시 얻도록 해야 한다.



공전계(攻戰計) : 제13계∼제18계


제13계. 타초경사(打草驚蛇) : 풀을 베어 뱀을 놀라게 하다.

적에게 어떤 의심이 생기면 반드시 가서 살펴보아야 한다. 자세한 정찰 후에 비로소 행동해야 한다. 자세한 정찰 후에 비로소 행동해야 한다. 반복하여 정찰해야만이 적의 숨겨진 음모를 발견할 수 있다.


제14계. 차시환혼(借屍還魂) : 죽은 사람의 영혼이 다른 사람의 시체를 빌려 부활하다.

강한 자는 이용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약한 자는 도움이 필요하니, 이용할 수 없는 것을 빌어서 이용한다. 내가 약한 자에게 구하는 것이 아니라, 약한 자가 나에게 구한다.


제15계. 조호리산(調虎離山) : 범을 산 속에서 유인해내다.

자연조건이 적에게 불리해지기를 기다리고 기만으로 그를 유혹한다. 적이 커다란 위험을 무릅쓰고 당신을 공격하도록 유혹한다.


제16계. 욕금고종(欲擒姑縱) : 큰 것을 얻기 위해 작은 것을 풀어주다.

적을 지나치게 몰아세우면 적이 도리어 맹렬하게 반격한다. 적을 달아나게 놓아두면 그 기세가 꺾일 것이다. 적을 쫓되 다급하게 쫓지 않고, 적의 힘을 고갈시키고 전투의지를 쇠약하게 만들어 적을 분산시킨 후 사로잡아야 한다. 그러면 칼에 피를 묻히지 않고도 적을 진압할 수 있다. 즉 공격을 주도면밀하게 지연시킴으로써 적을 스스로 자멸하게 만드는 것이다.


제17계. 포전인옥(抛磚引玉) : 돌을 던져서 구슬을 얻다.

지극히 유사한 것으로 적을 미혹시킨다음 공격한다.


제18계. 금적금왕(擒賊擒王) : 적을 잡으려면 우두머리부터 잡는다.

적의 주력을 궤멸시키고, 그 괴수를 사로잡아 적을 와해시킨다. 용도 물을 떠나게 되면 어쩔 도리가 없게 된다.



혼전계(混戰計) : 제19계∼제24계


제19계. 부저추신(釜底抽薪) : 솥 밑에 타고 있는 장작을 꺼내 끓어오르는 것을 막다.

강한 적을 만났을 때는 정면으로 공격하지 말고 가장 약한 곳을 찾아내 공략하라. 이것이 부드러운 것으로 강한 것을 이기는 법이다.


제20계. 혼수모어(混水摸魚) : 흐린 물에서 고기를 잡다.

적의 내부가 혼란한 틈을 타서, 그 약자를 당신의 편에 끌어들여라. 그러면 적은 자멸하게 될 것이다.


제21계. 금선탈각(金蟬脫殼) : 매미가 허물을 벗듯 감쪽같이 몸을 빼 도망하다.

적이 행동하지 못하도록, 진지의 원형을 보존하고 군대가 여전히 주둔하고 있는 것처럼 하라. 그러면 적이 감히 공격하지 못할 것이다.


제22계. 관문착적(關文捉賊) : 문을 닫아 걸고 도적을 잡다.

세력이 약한 소규모의 적에 대해서는 포위하여 멸망시켜야 한다. 퇴각하게 놓아두면 섬멸하는 데 불리하다.


제23계. 원교근공(遠交近攻) : 먼 나라와 친교를 맺고 가까운 나라를 공격하다.

멀리 있는 적보다는 가까이에 있는 적을 공격하는 편이 유리하다. 멀리 있는 적과는 정치적 주장이 다를지라도 잠시 연합하라.


제24계. 가도벌괵(假道伐虢) : 기회를 빌미로 세력을 확장시키다.

두 개의 강대국 틈에 끼인 소국이 적의 위협을 받게 되면 즉시 군대를 보내 구해줌으로써 영향력을 확장시켜야 한다. 곤란한 지경에 빠졌을 때 단지 말만 앞세우면 신뢰받을 수 없다.

병전계(竝戰計) : 제25계∼제30계[편집]


제25계. 투량환주(偸樑換柱) : 대들보를 훔쳐내고 기둥으로 바꾸어 넣다.

연합군으로 하여금 진영을 자주 바꾸게 하여 그 주력 부대를 빼내게 한다. 그들이 스스로 붕괴하기를 기다려 그 틈을 타 적을 공격한다. 이는 마치 수레의 바퀴를 빼는 것과 같다.


제26계. 지상매괴(指桑罵槐) : 뽕나무를 가리키며 홰나무를 욕하다.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려면 경고를 해야 할 것이다. 강한 기세로 나아가면 충성을 바칠 것이고, 단호한 태도를 취하면 순종하게 될 것이다.


제27계. 가치부전(假痴不癲) : 어리석은 척하되 미친 척하지 말라.

무지한 척 가장하되 무슨 행동을 하지 말라. 총명한 척하며 경거망동하지 말라. 기밀을 누설하지 말고 조용히 계획하라. 천둥번개가 순식간에 치는 것처럼.


제28계. 상옥추제(上屋抽梯) : 지붕으로 유인한 뒤 사다리를 치우다.

고의로 약점을 노출시켜 적을 그대의 진영 안으로 들어오게 하라. 적의 응원부대를 차단하여 적을 사지로 몰아 넣어라. 판단착오 때문에 적은 해를 당하게 될 것이다.


제29계. 수상개화(樹上開花) : 나무에 꽃을 피우다.

허위로 진영을 배치함으로써 실제보다 세력이 강대하게 보이게 만든다. 기러기가 높이 날아오를 때 날갯짓으로 위용을 더하는 것과 같이.


제30계. 반객위주(反客爲主) : 주객이 전도되다.

기회를 엿보아 발을 들여놓고, 관건을 파악한 다음, 차츰차츰 영향력을 확대하게 되면 마침내 주도권을 장악하게 된다.



패전계(敗戰計) : 제31계∼제36계


제31계. 미인계(美人計) : 미녀를 바쳐 음욕으로 유혹하다.

세력이 강한 군대는 그 장수를 공격하고 지략이 뛰어난 자는 색정을 이용한다. 장수가 약해지고 병사가 퇴폐에 흐르게 되면 전투의지가 꺾이는 법이다. 이렇게 적의 약점을 이용하여 아군을 보전한다.


제32계. 공성계(空城計) : 빈 성으로 유인해 미궁에 빠뜨리다.

아군의 군대가 열세일 때, 방어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하여 적을 혼란에 빠뜨린다. 적이 강하고 아군이 약한 상황에서, 이 계책은 교묘하고 또 교묘한 것이다.


제33계. 반간계(反間計) : 적의 첩자를 이용하다.

반간계야말로 적에 대한 기만전술 중 으뜸가는 것이다. 적의 첩자를 역이용함으로써 아무런 손실없이 적을 물리칠 수 있는 법이다.


제34계. 고육계(苦肉計) : 자신을 희생해 적을 안심시키다.

사람은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는 법이므로, 상처를 입었다면 그것은 사실일 것이다. 이 점을 이용하여 적으로 하여금 자신의 말을 믿게 만든다. 진실을 거짓으로 가장하고 거짓을 진실로 꾸며 행동한다.


제35계. 연환계(連環計) : 여러 가지 계책을 연결시키다.

적의 병력이 강할 때는 무모하게 공격해서는 안된다. 적의 내부를 교란시켜 그 세력을 약화시켜야 한다. 휼륭한 지도자는 하늘의 은총을 얻어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제36계. 주위상(走爲上) : 도망치는 것도 뛰어난 전략이다.

강한 적과 싸울 때는 퇴각하여 다시 공격할 기회를 기다리는 것도 허물이 되지 않는다. 도주는 자주 사용되는 군사전략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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