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 학이편(學而篇) 제16장(第十六章)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자왈 "불환인지불기지, 환부지인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에,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자기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 근심하라."






은풍 왈,


남에게서 인정을 받으려면, 먼저 내가 남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남을 인정한다 함에는 내가 남에게서 인정받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을 경계해야한다.

또한 남을 인정한다 함에는, 나와 네가 올고 그름으로 나눠지는 것이 아닌 

서로 같고 다름의 차이가 있음을 인정한다는 것으로 생각되는 바,


결국 너와 나 사이에 다름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남을 인정하는 그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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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학이편(學而篇) 제3장(第三章)


子曰 "巧言令色, 鮮矣仁"

자왈 교언영색, 선의인


공자께서 말씀하시기에,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꾸미는 자들에겐 인(仁)이 드물구나!"






은풍 왈,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꾸미는 자들, 

즉 아부와 아첨을 일삼는 이들일수록 어진 사람이 드무니,

이를 경계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요즘 사회는 교언영색하여 딸랑딸랑을 잘 해야만 

버틸 수 있는 작태가 적지 않다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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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論語), 학이편(學而篇) 제1장(第一章)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悅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유붕자원방래 불역낙호? 인불지이불온 불역군자호?


공자께서 말씀하시기에, 

"배우고 때로배운 것을 익히면 역시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니 역시 즐겁지 아니한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탓하지 않으면 역시 군자답지 않겠는가?"






은풍 왈,


배우고 배운 것을 익히는 것에서 공자는 기쁨을 느꼈다고 "카더라~" 과연 배우고 또 배운 것을 익힌다는 것이 기쁨일까? 맹목적인 배움에서는 기쁨을 찾기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 속에서도 쌓이는 '지식'은 있을 것이고 그러한 지식이 쌓이고 習한다면 삶을 살아가는 지혜가 될 것임은 자명하다. 물론 그 지혜가 삶에 얼만큼 도움이 될련지는 미지수이지만...


이렇게 지혜가 생긴다면 그 지혜를 통해서 반추하기를, 지식을 쌓으면 지혜를 얻을 기회가 높아질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지식을 쌓기 위한 배움과 그 배운 것을 익혀야 하는 과정이 필요함을 알게 될 것인 바, 배움을 통해 지혜가 생기는 기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한편 朋이라 하여 단어 그대로 '친구'라 할 수 있겠지만,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의 '어휘상 친구'가 공자가 말한 朋과 같을까? 멀리 떨어져 지내던 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나를 만나러 온다고 한다면 그저 반갑기만 할 터인가? 행여나 마음 한 구석에 '혹시?'라는 반문은 전혀 생기지 아니할 것인가? 하지만 나와 뜻이 통하고 서로 간에 미래 발전적인 관계를 지닌 그러한 친구가 찾아온다면 반갑고 함께하는 시간이 짧을 지언정 즐겁지 아니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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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大學),제7장(第七章)


所謂 脩身在正其心者: 

소위 수신재정기심자: 

身有所忿懥, 則不得其正.

신소유분치, 즉부득기정.

有所恐懼, 則不得其正.

유소공구, 즉부득기정.

有所好樂, 則不得其正.

유소호요, 즉부득기정.

有所憂患, 則不得其正.

유소우환, 즉부득기정.


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

심재부언, 시이불견, 청이불문, 식이부지기미.


此謂 脩身在正其心.

차위 수신재정기심.


右傳之七章, 釋正心修身.

우전지칠장,석정심수신.




이른바 몸을 닦는데는 그에 마음을 바르게 가짐에 있다는 것을 이르니: 


마음에 노하는 바가 있으면 그로하여 바르게 다스려지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려워하는 바가 있으면 그로하여 바르게 다스려지지 아니하며,

마음에 즐거워하는 바가 있으면 그로 하여 바르게 다스려지지 아니하며,

마음에 걱정하는 바가 있으면 그로하여 바르게 다스려지지 아니한다 함이니라.


마음에 있지 아니하면, 눈으로 보려하여도 보이지 아니하며, 귀로 들으려하여도 들리지 아니하며, 입으로 먹어도 그로하여 맛을 알지 못함이니라. 


이와 같음을 일러 몸을 수양한다함이란 마음을 바르게 가져야 한다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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